2018 작가노트
  
 작성자 : 신수원
작성일 : 2019-02-09     조회 : 233  

나는 유년 시절을 경주 오릉 산골마을에서 자연과 함께 보냈다. 

어릴 적 행복했던 경험들과 사계절이 주는 색채들은 강하게 마음속에 남아 있다. 

그것들을 현재와 혼합하여 마치 성장일기 저럼, 일상의 이미지들과 기억 속의 그것들을 화폭에 옮겨 왔다. 

유년기에 꿈과 희망의 이미지였던 것들은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면서 희미해져간다. 

그것들을 그림을 통해 다시 선명하게 현실로 건져 올리는 단초를 제공 하는 것이다. 

이번 작품의 제작 구상은 삶의 터전인 경주의 풍경과 제주도의 낯선 곳, 

최근 프랑스에 유학하는 동안 여행하며 얻은 이미지들과 감성을 혼합해 [풍경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그려보았다. 

밤낮을 뜨거운 햇빛을 등지고 밤의 바람을 맞으며 산을 오르듯 그려낸 작품들을 통해 내가 스쳐간 풍경들은 

사진처럼 제 모습 그대로의 풍경이라기 보다는 나의 관념과 혼합된 정신의 세계이기도 하다. 

그것들이 나에게 준 사랑과 환희의 색채를 타인들과 나누고 따스함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