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봄의 기억] 봄의 기억 Memories of spring
|
|
|
작성자 : 신수원
작성일 : 2014-06-09 조회 : 2,325
|
봄의 기억 Memories of spring
_사랑의 어울림이 Panorama로 점철(點綴)되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랑(LOVE)'에도 종류가 있다.
연인과의 사랑을 비롯해 가족 간의 사랑,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는 벗들과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신(神)과의 무한한 사랑 등…….
이러한 사랑의 따뜻한 온기(溫氣)가 꽃이 만발한 오월을 맞아 새삼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시대(時代)의 각박함은 그 사랑의 의미를 언급하기조차 왠지 사치스럽고 위선적(僞善的)이란 생각이 또한 씁쓸하게 느껴진다.
사랑은커녕 정서(情緖)부족에 따른 범죄의 난무(亂舞)함과 사랑이 결여된 결혼, 가족 간에도 일어나는 극단적 불신(不信)의 시대를 살아가기에 그런 생각도 당연한 귀결(歸結)이겠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최고의 목적이 ‘사랑’이라고 강조한 톨스토이(Leo Tolstoy;소설가, 사상가)의 바람을 작가 신수원의 작품 속에서 발견함은 무슨 까닭일까.
필자가 바라본 작가 신수원은 적어도 그러한 사랑의 정서를 잃지 않기에 우리에게 전하는
작품속의 메시지는 한결같다.
사랑으로 맺어진 결혼식 풍경이라던 지 유년의 기억을 되살리는 그리움을 전하는가 하면
매화꽃 흩날리는 풍경 속에서 가족을 향한 사랑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신수원의 작품은 원색 인 듯 하면서 아닌 파스텔 톤으로, 파스텔 톤 적인 듯 하면서도 원색적인 색상대비를 통해 마치 꿈속의 풍경을 보는 듯 몽환적인 환영과 함께 봄을 기다리듯 사랑이 경직된 세상의 해빙(解氷)을 희구하는 순수함이 내재되어 있다.
특히 추억을 꿈꾸듯 동화적이며 다채로운 색채를 통해 표현한 신수원 작가의 작품세계를 접하며, 필자 역시 할머니 등에 업혀 자라던 슬프도록 아름답던 유년시절을 회상한다.
그것도 이 아름다운 오월(May)에…….
심병석 MagazineART 편집주간
|
|
작품크기 : 작품재료 :
창작연도 : 2013년
|
|
